재채기

​얼마 전 산책을 하다가 수일이가 갑자기 재채기를 했다. 워낙 냄새 맡는 걸 좋아하니 산책 중에 여기저기 냄새 맡는 갈 두는 편인데, 도깨비풀 같은 따가운 풀 냄새를 맡다가 코를 자극한 모양이다.콧물이 흥건할 정도로 정신없이 재채기를 해대더니 시간이 지나 조금 진정이 되었다.​그날 이후 먼지가 날 때 사람이 재채기를 하듯이 계속 에취 에취 재채기를 한다. 하루 이틀 지켜보다가 호전이 없어 병원을 찾았다.​의사 선생님은 냄새를 맡다가 작은 먼지 조각이 점막에 붙어 있을 수도 있고, 알레르기 반응일 수도 있다고 했다. 5일 동안 약을 먹어보자고 하셨다. 그리고 이비인후과 가면 내가 늘 했던 네뷸라이저 처치도 받았다.​나는 비염이 있고 간절기마다 재채기를 과장 조금 보태 백 번은 한다. 워낙 고질적이라 때마다 이비인후과에 늘 가는 편인데, 네뷸라이저 처치도 항상 받아왔다.​가족이라고 닮는 건지 수일이가 저런 처치도 받다니 참… 어이도 없고 웃기기도 하다.​봄에는 제초작업으로 풀이 짧게 날리기도 하고 제초제가 뿌려져있기도 하니 날이 따뜻해졌다고 칠렐레 팔렐레 산책하지 말아야겠다.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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